치악산국립공원

치악산국립공원 소개

치악산은 1984년 12월 31일 열여섯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은 175.668㎢로,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치악산은 남쪽 남대봉과 북쪽의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과거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치악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후기 고원생대 편마암류 및 화강암질 편마암류, 중생대 쥐라기 화감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은 한반도 구조운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이다.

치악산의 형세는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서남향으로 갈려져온 산줄기로부터 최고봉인 비로봉(1,288m)에서 향로봉(1,042.9m)과 남대봉(1,181.5m)까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들로 연결된 형세를 하고 있다. 이 준봉들 사이로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 등의 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사계절에 따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철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물이 볼만하고,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치악산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태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인 보광루를 보유한 구룡사와 꿩의 보은설화를 간직한 상원사, 전쟁유적지인 영원산성과 벌목금지의 상징인 황장금표 및 우리나라의 대표적 온대림으로 보존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93호인 성남리 성황림 등의 문화자원이 있다. 아름다운 금대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영원사를 포함 보문사, 국형사, 관음사 등 많은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생물자원으로는 포유류 42종, 조류 136종, 곤충류 1,863종, 양서파충류 22종 야생식물 986종 등이 서식 중이다.